봄에 내린 눈1 강원도 내린천 휴게소, 4월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서울행) 눈이 내렸다. 4월에.... 강원 도니까 가능한 일이었을까? 했는데 서울 일부지역도 눈이 내렸단다. 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중, 인제 못 가서부터 눈발이 거세게 날렸는데 주유하려고 내린 휴게소에서 내리고 있는 눈을 보니 예쁜 눈은 아니고 싸라기 눈이다. 내려서 눈을 맞으니 기분이 설레기도 하고 묘했다. 이상 기후 걱정은 잠시 개나 줘버....개님에게 양보하고낭만을 즐기고 싶었다. 심난함과 속상함을 털려고 떠난 여행이어서 더 즐기는데 몰입하고 싶었다.로맨스 영화 여주인공처럼 눈을 실컷 즐기며 분위기도 잡고 싶었다........그러나 설렘은 짧았고 나는 재난 영화 주인공처럼 뛰어야했다. 싸라기 눈이다 보니 보송보송하니 살포시 내리지도 않았고 비와 섞인 듯 축축한 느낌까지 뭔가 거세.. 2025. 4. 1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