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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5월에 돌아본 거제도 방파제 낚시 5곳의 특징과 팁-갑오징어, 고등어, 청어, 전갱이, 정어리

by 모든지혜123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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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방파제 

망치 방파제를 가보니 다들 갑오징어 잡으신다고 자리 잡으신 분들이 많았다.

남편은 옆에서 원투 던지고 있다. ㅎ( 얼마 안 가 바로 접게 되었지만)

망치 방파제 사진

 

오른쪽 중간 즈음 갑오징어 낚으러 많이들 오셨는데 며칠 전 한 유튜버가 이곳에서 갑오징어를 많이 잡은 것을 올렸나 보다 그 방송을 보고 오신 분들이 많으셨다. 

 

그 후 그제까지만 해도 12마리 이상 나온 듯한데... 어제는 그 보다 작게 잡혔다고 하고 오늘은 잡은 사람이 없었다.   

 

작년에 6월 이후 망치방파제를 2번 방문했을 때 갑오징어를 잡으시는 분들을 본 적이 없고 대부분 원투낚시하시는 분들 뿐이었다.

잠수하여 갑오징어 있는지 확인하는 2인

 

잠수하여 갑오징어가 있는지 확인하시는 분들까지 있으셨는데 한번 둘러보시더니 오늘은 없다고  그냥 가셨다. 위 사진을 보면 잠수하여 수영하시는 분들이 찍혀있다. 숨은 그림 찾기

 

그 와중에 대형 숭어 4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었고 바다 비버? 같은 놈이 돌아다니자 저놈 오면 낚시는 물 건너갔다고 한탄들을 하였다.

해파리가 덮은 망치방파제

 

밤 8시가 넘어가니 어디서 왔는지 해파리가 모여들었는데 점점 바글바글 해졌고. 이러면 갑오징어는 안 나온다고 낚싯대를 접고 떠나는 분들이 많았다.  

저 하얀 것들이 모두 해파리이다.

작년 6월에 왔을 때는 해파리가 없었는데.....  

 

감사한 스승님

다들 갑오징어 낚시하는데 이럴 때 옆에서 원투낚시하면 민폐라고 갑오징어 낚시하시던 한분이 다가와 말씀하셨다.

우리 부부는 민폐인은 되고 싶지 않아 원투 낚시를 접고 구경만 했다. ㅠ.ㅠ

 

처음엔 그분에게 어찌나 섭섭하던지.

그런데 그분은 우리 부부에게 다가와 잘못된 우리의 낚싯대 던지는 자세를 바로 잡아주시고 그 밖의 값진 낚시강의와 기타 정보 등을 2시간 넘게 알려주시며 찐 스승님이 되어주셨다.

우리 부부의 낚시 수준은 이분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며 한번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ㅎㅎ

우리 부부는 참 복도 많다.

가는 곳마다 어찌 이리 감사하고 좋은 분들만 만나게 되는지... 낚시를 하지 않아도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고 잊지 못할 인연들이며 추억이었다.

그 젊은 스승님은 다음날도 갑오징어 잡으러 망치방파제에 오신다고 해서 감사한 마음에 먹을 것들을 잔뜩 들고 다음날 망치방파제에 다시 들렀는데 안 계셔서 전달을 못해 아쉬웠다.

언제든 거제도 다시 오면 자신을 만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꼭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5월  이후 ~    : 갑오징어, 숭어, 자리돔, 보리멸 등 기타 생활어종.

 

TIP :
1. 갑오징어 포인트 : 입구 쪽에서 바다 방향을 바라볼 때 왼쪽 편 초입부터 중간 지점
    해파리 있을 때는 갑오징어가 잘 안 온다고 함. (해파리 조심) / 갑오징어가 날마다 등장하는 것은 아님.
   올해 유난히 많았나 보다.
   
2. 보리멸  및 잔잔바리? 생활 물고기 포인트는  갑오징어 포인트에서 좀 더 먼 곳 방향으로 원투를 던지면 된다.
   또는 방파제 끝부분에서 원투로~~

3. 거제도의 대부분 방파제에서 원투를 할 때는 청갯지렁이가 제일 잘 먹힌다는 지역 주민의 조언도 있으셨다..

 

 

근포 방파제

시간 대만 잘 맞추면 쏠쏠한 손맛을 볼 수 있다 보니 비가 와도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다.

근포 방파제 / 비가 와도 낚시들로 바쁘다.

5월에도 : 만조 2시간 전부터 2~3시간 동안 고등어, 전어, 정어리, 청어 낚시가 가능하다. (5월 초임에도 우리 부부가 손맛을 제대로 본 곳)

해 지면 밤에는 장어 (5월엔 애장어만 잡힌다)도 나오고 노래미도 잡혔다.

Tip :
가족이 즐겁게 마릿수 도전에 좋다. 찌낚시로 잡는 것이라 새우 끼우기도 쉽다.
단, 자리 잡기가 힘들다. 미리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찍 가서 자리잡지 않으면 낚시하기 힘들다.

사람들이 없을 때 원투 낚시 가능하며 생활어종을 낚을 수 있다. 

쏨뱅이 닮은 작은 물고기를 조심하자. 찔리면 응급실 행이라고 한다. (독가시라는데 지세포에서 잡혔던 독가시라 불리는 물고기와 생김새가 다른 쏨뱅이 닮은 모습이다. 사이즈는 매우 작다  손가락 두 개 합쳐놓은 크기라서 멋모르고 잡아서 낚싯바늘 빼다가 잘못 찔릴 수 있다.)

 

 

지세포 방파제

지세포 방파제

 

지세포 방파제 오른쪽 외항은 다양한 어종이 잡힌다. 갈치 철이 되면 갈치도 잡히고...

왼쪽 내항쪽은 뱅에돔 및 다양한 생활어종이 잡힌다.

 

지세포 방파제는 낚시할 수 있는 방파제 비슷한 곳이 2곳이다.

첫 번째 사진이 지세포 방파제이고  지세포 방파제를 가기 300미터 전 즈음에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잘린 다리가 보인다. 그곳에서 여름 가을이 되면 전어 잡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잘 잡으시는 분들은 잘 잡으시는데 못 잡으시는 분들은 못 잡으신다. 우리 부부는 못 잡아서 가을에도 원투 낚시로 생활어종 잔잔바리만 잡아서 오곤 하던 곳이다.

 

가을 : 전어 및 생활어종

가을, 겨울 :  지세포 방파에 에서 벵에돔, 노래미, 전어, 고등어, 생활낚시, 가을 겨울엔 갈치 낚시

Tip :
전어 및 생활어종(잡어)은 두 번째 사진 다리 같은 곳에서 잡히고
생활어종 및 벵에돔은 첫 번째 사진 지세포 방파제 내항에서 잡히고
갈치는 지세포 방파제 외항 (조명 짱짱하게 준비해서 밤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다.)에서 잡힌다.

        

 

예구 방파제

우리가 잡은 것들은 자리돔 2마리, 보리멸 1마리(5월인데 씨알이 컸다),  밤에는 장어류 3마리 (5월 아직은 애장어)

애기 장어

tip :
2024년까지 낚시 금지구역이었고 2025년 현재에도 낚시 금지라는 팻말이 그대로 붙어 있으나 실제는 2025년 낚시가 가능하도록 풀렸다는 거제도민의 귀띔이 있었다. 그래서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고 조용하다.

 

수온 14도 미만의 찬바람의 5월 초라 그런가 아직 잔잔바리(자리돔 등) 말고는 잡히는 것이 없으며 밤에 애장어가 잡혔다.

모두 풀어 주었다.

밤에는 애장어만 3~4마리가 나와서 낚시를 빠르게 접었다.

그동안 낚시금지 구역이었으니 고기가 좀 있지 않을까 싶은데  6월 이후에 다시 도전해 볼까 싶은 곳이다.

가조도  방파제

가조도에는 실전 방파제, 유교방파제, 신교 방파제가 몰려 있는 거제도 안에서 다리로 연결된 섬안의 섬... 그러나 

5월 둘째 주 이틀 연속 낚시 실패, 낚시하시는 분들도 한 두 분뿐. 

거제도 내  타 지역분  말씀이 밤에 낚시하기 괜찮다고 하셨으나  밤에 우리 부부의  원투 낚시 조과는 미미했다.

 

우리가 잡을 때는 수온이 너무 낮아서 잡기도 어려운 때이니 아마도 5월 말 또는 6월로 넘어가면 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하다.

 

글을 마치며

그 밖의 두 세 곳을 더 들러봤지만 기존에 낚시하시던 분들이 안 잡힌다고 말씀하셔서 낚싯대를 드리우진 않고 살피다만 와서 실제 어떤지 알 수 없었다. 위에는 적어도 낚싯대를 드리워 보고 실제 어땠는지 알려드릴 수 있는 곳 위주로 5곳을 올려 보았다.

5월 초 기준임을 감안하시면 된다. 6월부터는 더 잘 잡히는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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