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바다가족1호 체험낚시, 체험낚시는 낚시대, 미끼 무료대여

가거도 낚시 실패 후 거제도 바다가족1호 배를 타고 체험낚시에 도전~

몸이 피곤한데도 가거도에서 오전 내내 한마리도 못잡은 것이 아쉬워 낚시를 포기할 수가 없었던 우리 부부는 큰맘 먹고 돈과 고기를 바꾸기로 했다.

무슨 말이냐. 무료인 방파제에서 못잡은 고기를 돈 주면 확실히 잡을 수 있는 배낚시를 선택해 잡기로 한 것이다.

배 낚시 업체들을 검색을 해보니 우리가 가거도에서 오전 시간을 보낸 탓에 종일반 8시간 체험낚시 프로그램은  이미 시간상 놓쳤고 3시간 또는 4시간 등의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진 프로그램들만 이용가능했다.

 

검색 결과를 보면 대부분 낚시배 업체들의 시간들이 대략

종일반 8시간은  오전 6~9시 출발 해서 8시간

오전반은  07~09시 출발, 3시간 또는 4시간 체험

오후반은 12~ 13시 출발, 3시간 또는 4시간 체험

이었다.

금액은 대체로 종일반은 8만원, 오전반 오후반은 5만원이었다.

 

같은 금액이면 4시간이 좋았던 우리는 검색 후 바다가족1호를 선택했다.

선택이유

첫째, 우리가 검색해 봤던 장소에서 가까웠고 오후반 운행에 적절하게 도착할 수 있었던 시간.

둘째, 4시간 체험

 

바다가족 업체 도착~~ . 입구와 내부 모습.

우리가 차 타고 들어 온 입구

 

저 길로 내려왔더니  아래와 같은 예쁜 집과 기타 시설들이 있었다. 

 

선장님 부부가 지내시는 저택

바다가족 배낚시 업체 선장님 집 뒷편 연못 사진

 

바다가족 사모님이 가꾸시는 정원 사진

정원에 핀 꽃

정원 화초들

집 주변에 아름다운 풍경들~~

선장님과 사모님이 다 직접 일구신 것들이란다.

친절하고 다정하신 사모님 덕에 뒷산에 버섯 키우시는 곳까지 신나게 구경을 했다.

선장님 부부께서 지내는 집  맞은 편에 있는 까페같던 쉼터~~ 선장님이 만드신 쉼터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마침 쉼터에서 선장님께서 라면 끓이시려던 중...

덕분에 우리도 같이 선장님이 끓여주신 라면으로 점심 뚝딱~~  선장님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완전 맛났다. 

 

선장님이 만드신 쉼터 내부

 

먹기 바빠서 음식 사진은 못 찍고 ㅎㅎ 쉼터의 먹기 전 풍경 사진만.... ㅋ

이 풍경 바라보며 라면 먹어보셨나요? 쮝입니다.~~

우리가족 선착장

선장님의 사택이 있는 이 곳에 , 선장님 개인 선착장에서 출발~~ 

저 떠 있는 배 두편 모두 선장님의 배 

 

평일이고 전날부터 오전까지  날씨가 좋지는 않았던 탓에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우리 부부만 출발~~

아싸~~~

 

선상낚시는 낚시대와 미끼등 개별 준비이지만(대여도 가능)

체험 낚시는 가벼운 낚시로 어종이 생활어종들이라 그에 맞는 낚시대와 미끼(새우)를 무료 대여하여 낚시를 쉽게 할 수 있다.

오전 방파제 낚시로 지친 우리는 다 준비된 체험 낚시를 선택했었기에 맨 몸으로 배에 탑승~~

 

배멀미 약은 가기 전 마을 약국에서 40분 전에 이미 마신 상태 (거제도는 약국 찾기도 힘드니 배 타실 계획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시고 한시간 전에 마셔두면 좋습니다)

 

배타고 20분 이상 나가는 것 같다.

주변의 아름다운 섬들과 풍경에 취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지경이다. 날씨도 잠시 도와주듯 언제 흐렸냐는 듯 맑아주고....

너무 뜨겁지도 않았던 딱 좋은 날씨가 우리를 그 자체로 행복하게 했다.

 

 

1차 낚시~~

몇 마리 잡고 입질이 잠잠해지니 다시 이동

 

좀 더 지나

 

2차 자리 잡아 낚시~

사진설명 / 500ML 물병 보다 큰 노래미부터 작은 쏨뱅이 황노래미 등등 다양한 물고기를 잡았다.

 

윤달이 있는 2025년  5월 초라 고기가 많이 잡힐 때는 아니다. 더군다나 전날과 오전에 날씨가 좋지도 않았고 물기온도 14도 미만이어서 물고기가 잘 잡히는 수온은 아니었다. (수온이 15도 이상은 되어야 물고기들 입질이 있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물론 회유성 어류는 예외도 많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저수온에 바람이 쌨는데도 이 만큼이면 생활낚시 체험으로는 우리 부부는 만족하는 수확량이다.

 

글을 마치며

이구동성으로 거제도가 옛날보다는 물고기 수확량이 좋지 못하다고 한다. 그 와중에 몇 분은 작년에 안 좋았으니 올해는 좋을 거라는 분들도 있다.

나의 체감은 대중없지만 전체적으로는 줄기는 줄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잘 잡히는 거제도 방파제를  발견한 것... 

잘 잡혔던 거제도 방파제가 어디인지는  조만간 올릴 예정이다. 컴인 순~~~  기대하셔도 좋다. 고등어, 정어리, 청어가 잔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