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7일 오후 3시 윤석열 집회 현장
우리가 도착한 후 핸드 폰으로 온 메세지
우리 부부는 3시 전에 도착하였는데 집회 중 위와 같은 문자가 왔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디를 통해서 오는지 끝없는 행렬이 이어져 들어오고 있었다.
오후 3~5시 윤석열 탄핵 집회현장
사람들이 국회의사당 쪽부터 빈틈 없이 모여 있어 여의도 공원을 기준으로 더는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여의도 공원에서 여의도 역까지 사진처럼 사람들이 꽉 찼는데도 양측면에서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여의도 공원 삼거리에서 도로의 좌측을 찍은 것인데 우측 역시 똑같이 꽉 차있었다.
집회에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핸드폰 통신이 먹통이 되어 인터넷이 어려웠다.
우리 부부 핸드폰 둘 다 인터넷이 먹통이었고 그래서 국회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도 같은 사정이었을 것이다.
5시 넘어서 돌아간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마도 이 정도면 시민들 뜻을 보여줬으니 5시 이후에 투표에 반영되겠지 싶어 돌아간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왜냐면 우리 부부도 그런 생각을 했고 마침 수술한 다리도 아파오고 해서 돌아왔기 때문이다.
만약 인터넷으로 국민의 당이 탄핵 투표에 참여도 안할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면 우리 부부는 그렇게 5시 넘었다고 돌아오진 않았을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와 윤석열 대통령 탁핵 집회의 장소 거리 비교
네이버 지도에서 사람들이 모여 선 만큼의 길이를 재어 보았다.
그리고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 때 사람들이 모여서 채워진 거리를 재어보았다.
양 옆으로 늘어진 거리들은 재지 않고 일자로 길게 늘어진 거리만 쟀다.
둘 다 대략 줄을 거어 보면 최소 1km 로 비슷하다.
정확한 사람들의 수를 파악하여 비교 할 수는 없지만 국회의원들의 투표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5시 이후에 돌아간 사람들이 꽤 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박근혜 때보다 더 모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5시 넘어 돌아오는 길에 들은 속보
5시에 투표라고 했고 그 전에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을 보여줬으니 시민들의 뜻을 충분히 전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왔다. 다리도 아팠고 핸드폰도 먹통이니 빨리 집에 가서 투표 결과를 알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오는 길에 국민의 힘 의원들이 김건희 특검도 부결 시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아예 투표 참여도 안하기로 했다는 속보를 핸드폰으로 확인하고 국회의원들에게 실망감이 너무 커서 마음이 많이 암담했다.
(후에 안 사실이지만 그 속보는 더 일찍 있었는데 집회 현장에서는 인터넷이 먹통이라 알 수가 없었고 지하철에서 인터넷이 터진 곳에 가서야 그 소식을 접했다.)
글을 마치며
지금은 박근혜 때와 다르다. 국가가 전쟁이 난 것도 아니고 위험한 상태가 아닌데도 국민과 국회의원에게 총부리를 들이 댄 일이다.
자기 맘에 안든다고 계엄령 내리고 자기 맘에 안 든다고 그 국회의원과 인사들 체포 명령 내리고 복귀 하지 않는 의사들은 처단할거라는 윤석열을 탄핵하지 않으면, 탄핵하지 않고 평탄하게 내려가게 한다면 다음 어느 대통령이 또 다시 맘에 안든다고 함부로 계엄령 내리는 미친짓 하기를 두려워할까?
역사에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선례를 남기려 하는지 모르겠다.
나라만 더 시끄럽게 생겼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새벽에도 문을 여는 속초에 있는 24시간 낚시용품 판매점 (3) | 2024.12.17 |
---|---|
강원도 낚시 여행, 거진항의 이름 모를 선장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2) | 2024.12.17 |
내돈 내산, 비듬에 효과 탁월한 세보레아 비듬 샴프 사용 후기. 무료 샘플 (3) | 2024.12.05 |
눈길 교통정보, 국내외 일기예보 싸이트 한 자리에서 모아놓기 (39) | 2024.11.28 |
오블완 챌린지를 했는데 체크가 사라졌다 - 해결되다. (7) | 2024.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