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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서울 근교 낚시 - 무의도 큰무리선착장 낚시 11월 첫째 주 근황

by 모든지혜123 2024. 11. 8.

서울 근교 생활낚시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

갑자기 떠난 생활낚시

갑작스럽게 떠나게된 생활 낚시. 처음엔  방아머리 낚시를 가려고 출발을 했는데 토요일  새만금방조제에서 차 막혔던 악몽이 떠올라 고민고민하다 지도를 재빠르게 다시 탐색해 큰머리 선착장이란 곳으로 행선지를 바꾸게 되었다.

 

다행히 주말인데도 차가 생각보다는 막히지 않았고 가을 하늘은 너무도 화창했기에 드라이브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대무의도 큰머리 선착장은  육지에서 ㅡ> 다리를 건너 영종도로 들어가서 ㅡ>

다시 다리를 건너  잠진도라는 섬을 지나 ㅡ> 또 다리를 건너 대무의도라는 섬으로 들어가면 그 초입에 있는 선착장이다.

 

이렇게 바다 위에 떠 있는 여러 섬을 다리로 잇고 그 위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이 축복처럼 느껴지고 신기했다.

 

큰무리선착장을 지나면 있는 덕점방파제

또 무의도 섬을 들어가면 입구에 있는 큰무리 선착장을 지나 섬 반대 끝으로 이동하면 덕점방파제도 있다.

우리는 처음 방문이라 섬 전체를 돌아봤는데... 주말이라 그런가 덕점방파제 쪽은 주차할 곳이 없어 그 곳의 낚시는 포기했다.

 

 

섬 중간에 있는 낚시점

큰머리 선착장과 덕점방파제 사이 거리는 차로 6분 내외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  중간 즈음에 낚시점이 딱 하나 있다.

아울렛 낚시점

사장님 친절하시고 낚시 용품도 바가지 없이 적당하거나 저렴했다. 

우리는 그 낚시점에서 새우와 갯지렁이 미끼를 사서 다시 큰머리 선착장으로 이동을 했다. 

 

우측 사진에서 보이는 길의 끝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음식점들이 있고 우측으로 들어가면 덕점 방파제이다. 

 

 

 

 

큰무리 선착장의 배들어 오는 곳은 낚시하면 안되는 곳

우리는 큰무리 선착장 낚시 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중 잘못 진입하여  배들이 드나드는 아래 장소 선착장으로 들어가버렸다.

문도 열려있고 차들도 들어가고 사람들도 많이 낚시를 하고 있었기에 여기가 큰무리 낚시하는 곳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여기는 낚시하는 곳이 아니라 배들이 드나드는 곳으로 낚시금지구역이였나보다. 물론 낚시 금지 팻말 같은 것은 보지 못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기에 상상도 못했다.

그러다  배 들어오고 차들어 올때 잘 안 비켜주는 낚시 꾼들을 보고 여기가 낚시하는 곳이냐고 호통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듣고야 여기가 낚시 금지구역인 것을 눈치챘다.

 

어쩐지 주말인데 차가 몇대 없더라니...  우리 쪽 말고  건너편 다리 밑에도 사람들이 많더라니....

 

 

 

그럼 어디다 주차하고 어디서 낚시를 하는가? 사진에 보이는 다리 밑 근처까지 가야 주차장도 있고 낚시하는 곳도 있다.

 

 

바로 여기가 주차장으로 가는 곳이고 옆 사진이 다리 밑 낚시 가능한 선착장이다.

 

     

큰무리 선착장을 지나 다리를 넘어가면  위 오른쪽 사진과 같은  자연 날 것같은 낚시터도 나온다.

두 선착장 중에 낚시 하지 말라던 우측 선착장

 

 

우측 선착장은 바다가 만조가 되니 저렇게 바다물로 가득차 버렸다.

 

학꽁치를 잡다.   

우리는 원투 낚시도 시도해봤는데 밑걸림이 있긴 했지만 심한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원투 낚시로 잡히는 것은 없었다. ㅎ

그 날의  조과는? 내 주변에서 고기 잡은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나도 계속 고기를 못 잡았는데

 

 결국 큰 고기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거진항의 추억을 살려   매우 작은 새우와 매우 작은 바늘로  학꽁치와 숭어새끼만을 잡았는데... 그 때서야 15~20 마리 정도 잡은 것 같다.

 

나는 학꽁치를 회로 뜰 자신이 없어 튀겨먹었는데 회뜨실 수 있으면 회 떠드시길 권한다. 숭어새끼보다 맛이 덜했기 때문이다. 숭어새끼는 고소하고 맛있었다.

 

낚시하던 주변 분들에게 들은 큰무리선착장 이번 주 근황

봄에 도다리 큰 것을 잡고 자꾸 이 곳만 오게 되었는데 요즘은 잘 안 잡힌다는 어느 부부의 이야기가 있었고

요즘 망둥어도 잘 안 잡힌다고 송도로 가라고 추천해주시는 분들도 있으셨다.

 

요즘 망둥어 씨알은 좋아서 팔뚝만한 것도 나오는데 큰무리 선착장에서는 요 며칠 잡는 사람을 잘 못보셨다는 것이다.

나도  그 날 주변에 망둥어 잡는 분을 못 봤다.

(섬 뒤에 있던 덕점방파제에서 광어인지 도다리인지 들고 가시던 분은 뵈었는데 그 곳에서 낚시를 하시려면 주차가 정말 힘드니 서둘러 가서 미리 자리를 잡아야 한다.  우리가 갔던 날 물들어오는 시간은 12시 이후인데 우리는 오전 11시에 들어갔어도 자리가 없었다.)

 

그래도 바다는 늘 같지 않다. 오늘 없어도 내일은 있고 이 달에 없어도 다음 달에는 있고 변화무쌍하다.

풍경만으로도 너무 아름답던 큰무리선착장.... 드라이브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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