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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강원도 고성, 아침 7시 문 여는 거진항 맛집 처갓집해물칼국수

by 모든지혜123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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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항 새벽 낚시하고 이른 아침 방문한 처갓집해물칼국수집

밤샘 낚시를 마치고 아들에게 이른 아침 거진항 문 여는 곳과 맛집 검색을 부탁했다.

아들이 맛집이라고 이른 아침에 여는 칼국수 집을 말했지만 아침부터 칼국수를 먹고 싶지는 않아서 일단 식당이 많은 거진전통시장을 찾아갔다.

 

문을 연 곳이 꽤 된다. 하물며 짜장면집도 문이 열려 있었다. 그러나 가게에 들어가 보면 다들 9시나 10시 넘어오라는 이야기들을 하셨다. 11시 넘어오라는 식당도 있었다. 다들 부지런하게 준비하시느라 2~3시간 전부터 문을 열어놓고 계신 것인지 신기했다.

 

결국 돌고 돌다 처갓집 해물 칼국수 집을 가게 되었다.

 

아침 7시면 문을 열고 낮 3시면 문을 닫는 다는 거진항 해물칼국수 집이다.

뭔가 남다른 영업시간... 기대가 커졌다.

 

내부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자리와 신발을 벗고 바닥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각각 있다.

메뉴판

메뉴판

 

해물칼국수라고 해서 비쌀 줄 알았는데 8,000원

많이 저렴하다고 느꼈는데..... 해물이 잔뜩 들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음식 받은 후에야 가격이 납득이 되었다. ㅎ

 

맨 위에 김가루 없는 국은 신랑이 시킨 갈비탕이다.

그 외 김가루가 뿌려진 아들 것과 내 것이 해물 칼국수이다.

 

강원도는 장칼국수가 유명하다는데 강원도 여행하다 해변가 맛집으로 유명한 장칼국수집에 갔다가 장칼국수 맛에 된장맛이 너무 강해서 그 후부터 장칼국수는 먹지 않았기 때문에 아들과 나는 그냥 해물칼국수를 주문했다.

 

이 해물칼국수 양념장 넣어드셔야 신세계.

해물칼국수

 

맛을 보았다. 이런~~.... 인스턴트 칼국수 같은 맛이 맛집이라고? 말도 안 돼.

유명 칼국수집이나 멀어도 미쉐린 칼국수집까지 탐방 가는 칼국수 마니아인지라 많이 실망한 채 반 이상을 그냥 배를 채우는 느낌으로 먹었다.

들어간 해물은 새우, 오징어 정도? 그렇다고 오징어 향이 강하거나 비린내가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신랑은 밥을 먹고 싶다고 아래 사진의 갈비탕을 시켰는데

신랑의 갈비탕은 ㅎㅎ  해물칼국수 국물 맛이 살짝 났다. 처음 먹어보는 갈비탕 맛이다.  

갈비탕

 

우리가 아는 맑은 갈비탕과는 다른 맛~ ^^.  내 취향은 아닌..

 

 

해물칼국수의 놀라운 반전의  맛 ~~~~~~

 

마지막 조금을 남겨 놓고 양념장을 넣어봤다. 이 양념장을 넣을 때도 옛날 먹었던 장칼국수의 된장맛 나던 칼국수의 악몽이 떠올라 엄청 망설였는데 양이 얼마 남지 않아 과감하게 넣어보았다.

 

아이고~ 안 넣었으면 어쩔 뻔 ~.

완전 반전이다..

이렇게 맛의 반전이. 환골탈태가 이런 것? ㅎㅎ

이 양념장을 왜 이제야 넣었을꼬~~ . ㅠ.ㅠ ㅠ.ㅠ

아들에게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보라 할 것을...

 

아쉽게도 아들과 나. 둘 다 마지막 즈음에 양념장을 넣은 탓에 이 맛난 변신 칼국수를 몇 저가락 못 들었다.

다음에 거진항에 오게 되면 꼭 다시 들러서 양념장 넣어 처음부터 제대로 한 그릇 하자고 아들과 약속을 했다.

 

갈비탕을 먹었던 신랑도 양념장 넣은 해물칼국수를 몇 저가락 맛보더니 갈비탕 말고 해물칼국수 시킬걸 하고 후회를 했다.

갈비탕보다는 양념장 넣은 해물칼국수 추천. ^^

 

결론??

  • 양념장이 들어가지 않은 베이스 국물 자체는 그닥 추천할 만한 국물맛은 아니다. 꼭 양념장을 넣어 드시길 추천한다. 
  • 처갓집해물 칼국수 식당은 이른 아침 7시에 문을 열고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다.
  • 밤샘 낚시 하시는 분들이 이른 아침 출출하실 때 뜨끈하게  속을 데우시는데 나름 괜찮을 것 같다.
  • 아침에 밀가루 음식을 원치 않으시면 공기밥 추가해서 양념장 넣은 해물칼국수 국물에 밥을 말아 드셔도 될 것 같다. 양이 너무 많아지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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