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증, 뇌종양, 뇌출혈 등의 뇌질환, MRI와 MRA 검사 모두 필요한가? (차이점과 가격 비교)

뇌질환 확인에 MRI와 MRA 검사 모두 필요한가?

발견되는 질환이 다른 MRI와 MRA

MRI와 MRA는 하나의 기기로 검사가 가능하고 모두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기술을 활용한 검사지만,  MRA는 혈관 검사에 특화된 검사로 검사시간도 짧고 발견할 수 있는 질환도 다르다.

 

간단히 말하자면 MRI는 뇌 조직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면 MRA는 혈관의 이상을 찾는데 적합하다. 그래서 머리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방문했을 때 한 가지 검사만 받게 된다면 놓치는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사례

사례1.  30대 여성이 머리가 어지럽고 아파서 병원을 방문하여 두 검사를 했는데 MRI로는 이상이 없었는데 MRA 검사로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다.

 

사례2. 50대 남성이 머리가 아파서 병원을 방문하여 두 검사를 모두 했는데 MRA 검사는 이상이 없었는데 MRI 검사 결과 뇌종양이 발견되었다. 

 

이와 같이 MRI, MRA 두 검사가 각각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 다른 것이다.

 

MRI와 MRA의 차이점과 건강보험혜택 여부 및 가격 비교

명칭	MRI(자기공명영상)	MRA (자기공명혈관조영술):
검사내용	뇌 조직과 구조를 자세히 확인하는 검사로, 뇌종양, 뇌출혈, 뇌경색, 신경계 질환 등을 진단하는 데 사용된다.	뇌혈관을 집중적으로 촬영하는 검사로, 뇌동맥류, 혈관 협착, 혈관 기형 등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다.
촬영시간	대략 30~1시간이 소요된다.	대략 15분~20분이 소요된다.
검사비용	약 27만~100만원 (병원과 신체 부위마다 가격이 다름)	약 20만~70만원
특징	뇌신경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진단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방사선 노출이 없어 안전한 편이다.	* 혈관의 상세한 3D 영상이 필요할 경우 MRA가 더 적합하다. * 일부 경우 조영제 없이 촬영하는 비침습적 방법이 있지만 조영제 사용 시 영상 해상도가 더 높아진다. 조형제 비용이 별도로 청구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적용 여부	본인부담금은 20~30% 단,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뇌출혈, 뇌경색 등뇌 질환이 의심되는 두통과 어지러움 증에서만 MRI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 된다	본인부담금은 20~30% 단, 의료진의 판단에 MRA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검사할 때만 보험이 적용됨
TIP	MRI, MRA 비용이 저렴하여 병원을 선택하더라도 치료비용에서 비싼 경우가 있다. 믿을 수 있는 곳을 2~3군데 정도는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대략적인 치료비와 입원비(몇인실 사용이 가능한지), MRI, MRA 비용을 모두 알아본 후 결정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예) 위의 내용은 뇌 검사 기준이지만 무릎 MRI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무릎의 경우 내가 알아본 여러 병원들의  MR비용은  27만원, 35만원, 55만원, 75만원이었다. 그 병원들 중 35만원 하는 곳에서 MR를 찍고 수술을 받았는데 총 비용이  MRI 비용에 비례해서 저렴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치료비와 입원비 또한 병원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사항 및 유의할 점

1. MRI와 MRA의 검사로 찾아 낼 수 있는 질환들이 다르다. 의료진이 둘 다 검사 받기를 추천한다면 두 검사 모두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건강보험 적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뇌출혈, 뇌경색 등뇌 질환이 의심되는 두통과 어지러움 증에서만 MRI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 된다. (본인의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지 의사 선생님께 확인).

3. 병원마다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이유는 검사부위, 조영제 사용여부, 전문인력보유, 최신장비 사용 여부 등과 병원 서비스 및 규모 등 병원 시스템에 따라서 달라진다.  
4.  병원 몇 군데 전화를 걸어 가격을 파악해보고 나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검사비용은 저렴한데 치료비용이 비싼 경우도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