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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마음이 아플 때 - 정신과와 일반 심리상담소 차이

by 모든지혜123 2024. 10. 15.

정신과와 일반 심리상담소 차이

1. 정신과와 일반심리상담소의 가장 큰 차이


(심리상담소에서는 내담자의 문제 해결 능력과 안녕감, 자아확장 및 성장등을 돕고 그로 인해 내담자가 똑같은 문제가 발생되더라도  성장된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의 문제를 바라보고 스스로 해쳐 나감으로써 내담자의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만드는게 목적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학문적 기준이 아닌 내가 알거나 경험한 기준에서 일반 심리 상담소와 정신과의 가장 큰 차이를  4가지만 짚어볼까 한다.

 

약처방의 유무

첫째, 약을 처방 할 수 있고 없고의 차이이다. 일반 심리상담소는 약처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반 심리 상담소는  약물치료가 꼭 필요한  심각한 증세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상담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담자 상태에 따라 약처방이 가능한 정신과와 일반 심리상담소를 병행 하여 치료하는 경우는 있다.-  경제적 부담이 좀 있지만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정신의과나 심리상담사 쪽 양쪽을 모두 다니며 치료받는 것이 이상적이며 최상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 -  실제 그렇게 양쪽 병행 치료를 하시는 분들이 꽤 된다.)

 

방향성

둘째,  일반 상담심리는 약처방으로 특정 질병을 호전시키는 것이 아닌  내담자의 자기이해와  내담자의 발달과 성장, 문제 예방과 해결, 부적절한 문제 제거 등등을 통해  내담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상담자가 내담자를 돕는 형태로 진행된다.   

내담자와 상담사 모두 주체가 되어  둘이 함께 노력하는 가운데에서 상담가가 내담자의 조력자가 되는 것이다.

 

시간 차이

셋째,   상담 시간이다. 정신과는 대략 15~25분 사이라면 일반심리상담소는 평균적으로 대략 40~50분의 상담이 이뤄진다. 

 

다양성

넷째, 상담소는 연령별, 증세별, 사람수별, 상담접근방법별  종류가  너무 많아서 충분히 알아보고 갈 필요가 있다.

         

2. 일반 심리 상담소를 찾았던 지인들의 사례

사례1 >

" 저는 병원과 상담소 두 곳 모두 다녀요.  그런데 벌써  병원과 심리 상담소를 4번째 옮겼어요. 그나마 이번에 만족하는 심리상담소는 찾았네요. 지금은 마음 편하게 상담받고 있어요. . 그런데 병원은 아직 못찾았어요. 너무 성의가 없다거나, 말이 너무 빨라서 알아 들을 수가 없거나   뭐 여러가지 맘 둘 곳을 못찾았어요.   괜찮은 병원 아시는 곳 있으면 소개시켜 주세요.  ."

 

= >   그나마 네 번째 돌아다녀서라도 맞는 곳을 찾았다니 다행이다. 

너무 안 맞으면 다른 곳을 찾아보자. 내가 문제겠지하고 참을 필요는 없다.  단지, 상담소나 병원 다니기를 그만 두지는 말고 상담자나 의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해결방안을 같이 의논해 보고 그래도 편치가 않다면 스트레스 받으며 상담 받지 말고 옮겨도 괜찮다.

심리상담치료는 상담접근법이(상담방식) 여러가지여서 나에게 맞는 상담법을 찾아볼 수도 있다.

어떤 접근법들이 있는지는 마지막에 짧게 설명해 보겠다. 

 

사례2 >

" 50분 상담을 했는데 왜 오은영 박사님처럼 솔루션을 안주는거야?."

 

=> 정신과도 일반심리상담소도 한 두번만에 어떤 솔루션을 뚝딱 주기는 쉽지 않다. 우울증이나 수면장애등  증세가 명료해 약의 도움을 드릴 때  약처방과 함께  어떻게 어떻게 하면 좋습니다.라고 해줄 수 있지만  우울증의 원인, 수면장애의 원인 등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검사도 해야하고 과거 살아오면서 트라우마나 현재 내담자의 내면의 깊은 상처로 인한 것인지 자기 이해의 시간들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것들을 다 파악하지 못한 채  원인을 넘겨짚고 단박에 어떤 솔루션을 받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

 

TV에 나오는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도 사전에 임상심리상담사나 각종 검사지 해석 전문가들이 사전 검사와 상담을 다 마친 시간들이 존재하고 그것을 종합하여 통찰한 후 오은형 박사님이 방송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고 판단하여 솔루션을 주시는 것이다.

방송에 보여지는 모습은 방송 전 숨겨진 검사나, 상담 시간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상담소 한 두번 찾아가서 답을 찾고 그렇지 못하면  실망하여 상담을 그만 두는 일은 한 번더 숙고해 보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마음의 병이 어떤 특정 사건에 대해 나의 인지 부조화나 순간 화로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을 주는 단기 적인 것이라면 인지심리학을 다루는 상담소에서 하루만에 마음의 문제를 해결 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후에 한번 더 정리하겠다.  )

 

사례 3 >

" 저는 상담소인 줄 알고 갔는데 병원이더라고요 약처방도 받고 상담도 받고 하니 좋았어요. 그런데 이혼 할거 아니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온 것 처럼 앞으로도 받아들이고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한다면  상담은 뭐하러 받으러 왔지 라는 생각이 들고 앞날이 암담하면서 상담선생님에게 배신감까지 들었어요."

 

= > 남편이 병적인 부분이 있었다.  남편을 고치기 쉽지는 않은 상태처럼 보였다.  부인 입장에서는 같이 살기는 힘들다고 느끼시는데 그렇다고 헤어지지는 못하시면서 남편이 어떻게 바뀌어 줄 수 있는지, 상담선생님이 바뀌게 해 줄 수 있지는 않을지 등의  기대로 상담을 하셨던 것 같다.

 

이야기를 들어 보면 부인은 처음엔 남편의 병을 이해하기 힘들어 했던 것 같다. 왜냐면 일상 생활은 거의 정상적인 편이시고 회사생활도 훌륭하신 편이였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상담선생님(상담자)은 남편분이 바뀌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인지시켜야 했을 것이다. 그것을 인정해야만 거기서부터 이제 그럼 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를 찾아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분이 상담선생님에게 배신감만 느끼고 상담을 포기했다면 같은 괴로움을 안고 우울함만 더 깊어지시지 않으셨을까? 

 

사례 4>

" 상담 받은지 한달 째인데 상담사가  질문만 하고 별 다른 말을 안해. 나 혼자 떠들다 오는데  무슨 치료를 했다고 돈을 받지?  상담소가 다 이렇게 듣기만 해?"

 

어떤 상담 접근법은 솔루션이나 간섭은 최소화하고 내담자의 이야기를 주로 들어 주며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가도록  이끄는  상담도 있다. 그러면 어떤 날은 질문만 하고 피드백이 없기도 하다.

 

사례 5>

". 상담선생님께 "나도 예전에 상담을 공부해서 상담소를 차리려 했는데 포기했어요" 라고 했더니 상담선생님 말씀이 "상담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에요. 대학원까지 나오고 그 후에도 10년은 더 실전에서 공부하도 주기적으로 테스도 받아야 해요 그렇게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라고 하는 거에요.   왜 다른 이야기 할 땐 조용하다가 제가 상담사가 해 보려했다는 말에 발끈하죠?..  '아무나 상담하냐? 나는 이렇게 공부해서 상담사 되었다. 너는 안돼 ' 뭐 이런 뜻인가요?  너무 기분 나빴어요."

 

= > 이것은 내담자의 말이 사실이라는  가정으로 이야기 하자면 이 사례는 상담사의 실 수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목사님 신부님 스님 누구나 실수들을 하고 사신다.  내담자들은 그에 굴하지 않고 상담자선생님의 저 말에 기분이 어떤지 어떤 생각이 드는지 솔직히 말하면 좋을 것이다.

만약 기분 나쁘다고 이것으로 상담을 끝내고 다른 상담소도 알아보지 않고 방콕한다면 그것은 상담사의 실수를  내담자가 꿀꺽 먹어버리고 본인만 손해보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될 수 있다.

 

나를 가장 사랑하고 응원 해줄 사람은 내 자신

나는 나 자신의 든든한 응원자이자 지원자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상담선생님과 솔직히 이야기하고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전진해 가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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